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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부모의 기쁨이다. 성장발달에는 저마다 성장 속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다른 아기와의 비교로 정상 여부를 판단하면 안 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기의 발달을 살펴보자

     

     

    태어나면서부터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

    출생부터 생후 1개월까지는 아직 사문을 정확히 볼 수는 없지만, 엄마와 눈을 맞출 수 있다. 완전한 눈 맞춤은 생후 3개월 이후에 가능하므로 생후 2개월에 눈 맞춤이 되지 않는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신생아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의미 없는 소리가 지속되는 경우 아이의 뇌는 더 이상 같은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므로 양육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집안을 무조건 고요하게 유지할 필요는 없다.

     

    옹알이 시작 단계

    생후 1개월에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므로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한다. 즉 말 못 하는 아이에겐 울음이 언어가 되는 것이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조금씩 옹알이를 시작한다. 목에 무엇이 걸린 듯 작은 소리를 내다가 좀 더 복잡한 옹알이 형태로 발전하는데 이때 말을 건네주면 옹알이가 더 많아질 수 있다.

     

    고개 돌리기, 목 가누기

    생후 1개월에는 엎드려놓으면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있는다. 소리를 들려주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생후 3개월에는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를 어깨정도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단한 바닥에 자주 엎드려 놓아야 가능하므로 깨어 있는 시간에 10초 정도씩이라도 자주 바닥에 엎드려놓아야 한다. 태어날 때 아기는 주먹을 쥐고 태어나며, 생후 2개월이 되면 주먹을 조금씩 펴기 시작한다. 이때 연필 두께의 딸랑이를 쥐어주면 몇 초 동안 딸랑이를 쥐고 있을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원시반사(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고 태어나는 반사)로 인해 입술에 무언가가 닿을 때 무의식적으로 빠는 행위를 한다. 마찬가지로 고개가 아래로 떨어질 때 양팔을 벌리고 손을 벌리면서 무언가를 잡으려는 동작을 취한다. 생후 3개월에는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헛손질을 할 수 있다. 하루종일 모빌을 보면 눈이 가운데로 몰릴 수 있고, 등으로만 누이면 등 근육만 발달해 운동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이 시기에는 어느 정도 목을 가누어 목욕시키는 일도 한결 수월해진다.

     

    생후 3개월까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

    생후 3개월까지는 아이의 기질을 알기 어렵다. 생리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빛과 소리, 먹고 자고 깨는 등의 리듬에 쉽게 익숙해지는 아기도 있고, 그렇지 못한 아기도 있다. 쉽게 익숙해지지 못하는 아기는 잠들기 전이나 배고플 때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크게 운다.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자주 우는 아기 경우에는 노리개젖꼭지와 흔들침대를 활용하면 좋다. 엄마의 피로가 지나치면 짜증이 나고 산후우울증이 쉽게 극복되지 않아 아기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장발달에 좋은 베이비 마사지

    베이비 마사지는 신생아부터 가능하며 아기의 육아 리듬이 잡히기 시작하는 생후 2개월이 가장 적기이다. 생후 1개월 이전의 아기라면 한 번에 3분 정도 가볍게 주물러주는 느낌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베이비마사지는 어린 아기와 가장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다. 촉각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전신을 고루 만지고 문지르는 마사지는 아기의 건강과 정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 마사지는 아기의 근육발달을 촉진해 몸을 단단하게 만든다. 배를 어루만지는 마사지는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소화를 돕고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얼굴 마사지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등 마사지는 몸 전체 순환을 원활하게 해 건강한 성장 발달을 이끌어낸다. 마사지는 엄마와 아기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프로락틴의 분비가 촉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는 감소되어 아기와 엄마 모두 평온한 만족감과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또 신체 긴장을 완회하고 뇌 성장을 도와 올바르게 자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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