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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7~10개월이 되면 아기는 스스로 몸을 움직여서 앉거나 기어갈 수 있다.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자율학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검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물건을 손가락을 사용해 꺼낼 수도 있다. 청력은 작은 소리에도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쳐다볼 수도 있고 가족들의 목소리도 구별이 가능하다.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서 떼를 쓰거나 보채는 행동이 보인다. 생후 7개월이 되면 아기는 안된다는 말의 의미가 자신의 행동을 허락하지 않는 말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생후 9개월은 사물의 이름을 인지하기 시작하고 아기가 좋아하는 사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후7개월부터 10개월까지 청각발달

    주변의 나는 아주 작은 소리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청력이 발달한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고 누구인지 분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종이가 부스럭대는 소리에도 반응을 한다. 출생 직후나 생후 4개월 경이 심한 청각 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기라면 7~10개월은 경한 청각장애를 조기에 발견해야 하는 시기이다. 보통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에 돌아보지 않으면 아기가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의 귀로 들어오는 자극에는 소리자극과 말자극이 있는데 이 시기의 아기가 소리자극에 반응하는데 말자극에는 반응하지 않는지 혹은 두 가지 자극 모두 반응하지 않는지 등 세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아기의 문제가 경한 청력장애문제인지 혹은 지적장애나 자폐성 발달장애, 의사소통 장애인지 판단할 수 있다.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소리자극과 말자극 모두에 반응하지 않지만 아기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말을 하면 엄마의 입술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인 정보가 들어오므로 아기가 미소를 띠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반면 말 자극이 입력되지 않는 자폐성 발달장애인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소리와 말에만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의사소통 장애인 경우, 엄마와 눈 맞춤이 없고 소리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엄마가 부드럽게 하는 말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아기가 소리나 말에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면, 우선 청력 상태를 점검해보아야 한다.

     

    생후7개월부터 10개월까지 운동발달

    아기가 혼자서 기기 시작하고 앉기도 하며 소파를 잡고 몸을 일으켜 세우는 시기이다. 근육발달로 인해 몸을 이동시키는 다양한 기능이 발휘된다. 기어가는 형태는 배를 땅에 대고 기어가는 배밀이와 배를 땅에서 떼어서 네발로 기는 네발 기기가 있다. 양발과 양손을 뻗어서 엉덩이가 하늘로 쏟은 채 기어가는 형태 등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정상과정이다. 아기는 스스로 앉을 수 있다. 상체와 하제를 분리해야 하는 동작이므로 쉬운 동작은 아니다. 또한 앉은 자세에서 기기 자세로 전환할 수 있고, 소파를 잡고 일어서기도 한다. 또한 아기는 손가락과 양손을 사용하기도 한다. 검지가 발달하여 작은 구멍에 검지를 넣을 수도 있고 양손으로 장난감을 쥘 수도 있다. 생후 10개월이 되면 양손에 장난감을 쥐고 짝짝꿍을 하듯이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낼 수도 있다. 입술 주변의 작은 근육과 혀의 움직임도 큰 변화가 나타난다.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단단한 음식도 혀를 굴려서 물렁거리게 만들어 넘길 수 있다. 생후 7개월 이후에는 작은 근육이 발달되어 입술의 움직임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한 단계 향상된다. 음식을 주면 오물오물 씹을 수 있고 손가락도 과자를 쥐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노는 시간 동안 입이 벌어지고 침을 많이 흘리는 아기들의 경우 입술의 움직임이 정교하지 못하다. 따라서 입술 주변의 작은 근육 운동발달과 혀의 운동성이 빠르지 않은 아기들은 목구멍으로 쉽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작은 근육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아기들에게 턱관절 발달을 위해 치발기를 주어서 씹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생후7개월부터 10개월까지 언어발달

    생후 7개월부터는 사물의 이름을 이야기해 주면 아기가 주의 깊게 듣기 시작한다. 생후 9개월이 되면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주변 사물의 이름을 아기에게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인지 발달 증진을 위한 좋은 발달 놀이가 된다. 생후 8개월부터는 아기와 상호작용을 할 때 기저귀, 물, 엄마, 아빠 등의 말을 해주는 것이 이해력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 생후 9개월부터는 사물의 이름을 이해하므로 아기와 관련된 물건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기가 7개월이 넘으면 파, 마, 다 등의 말을 하기 시작한다. 양육자가 엄마, 아빠라고 말할 때 그 말을 따라 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빠빠와 맘마등의 발음을 낼 수 있다. 아기는 양육자의 말을 모방하려고 하고 그땐 칭찬하는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아기의 말하기를 자극한다. 10개월이 지나면 입술 주변의 움직임이 가능해져서 간간이 성인의 발음과 같은 발음이 나오기도 한다. 발음은 입 주변의 운동발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므로 생후 10~12개월 사이에 엄마 아빠라고 말할 수 있다. 언어발달에서는 언어표현력보다는 언어이해력이 중요하므로 아기가 얼마나 말을 잘하는가 보다 말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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