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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산과 철분 외에 임신부가 꼭 챙겨 먹으면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과 유산균, 칼슘을 들 수 있다. 비타민 A는 태아의 뇌와 눈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아주 중요한 영양소지만, 과량(2만5000IU이상)을 섭취할 경우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전신 권태, 다발근육염, 부종, 유산과 조산 등의 원인이 된다. 비타민 B2는 리보플라빈이라는 수용성비타민으로,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담당하고 태아의 발육 장애를 막아준다. 비타민 B6와 B2는 입덧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E는 비타민A의 흡수를 돕고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고, 유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므로 임신 초기에 잘 챙겨 먹도록 한다. 유산균은 위에서 분해되지 못하는 음식물이 인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효소를 분비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임신 기간에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면 아이의 아토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칼슘도 태아 성장을 도와주는 중요한 영양소다. 임신 기간에는 하루 1200~1500mg의 칼슘이 필요한데 이는 임신 전의 1.5배에 이른다. 평소 식습관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칼슘제를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철분제와 칼슘제는 함께 복용할 경우 서로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는 아침에, 칼슘제는 저녁에 복용하도록 한다.

     

    음주와 흡연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산전 사망률을 높이고 성장 발육 부진, 전신 장애, 안구, 코, 심장, 중추신경계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임신부의 흡연은 일산화탄소, 니코틴, 기타 화합물이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가는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을 저해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한다.

     

    커피와 카페인

    만약 커피 애호가라면 하루 한 잔 정도는 상관없지만 몇 가지 사항은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를 먹는 임신부라면 적어도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커피는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에도 피해야 한다. 커피 외에도 녹차, 홍차, 코코아, 강장 음료, 콜라 등에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한약 복용

    양약이든 한약이든 임신 중 복용해도 되는 것이 있고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물론 임신 중에는 어떤 약이든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임신부가 질병이 있는 경우엔 그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위험과 이득 간의 경중을 따져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한약을 임신 초기에 복용할 경우 자궁 수축을 일으켜 유산이 될 수 있는 약제도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와 상해서 처방을 받아 복용하도록 한다.

     

    두통 시 진통제

    두통은 임신 초기에 흔히 나타난다. 보통 호르몬의 변화, 수면 부족 혈액순환 저하 등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데 이땐 타이레놀이나 펜잘 등 해열진통제를 잠시 복용해도 괜찮다. 단 카페인이 포함된 진통제는 금단 현상이나 혈관 수축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어깨 마사지나 얼굴에 따뜻한 수건을 덮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약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다. 임신 초기 38도 이상의 고열은 무뇌아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 이때는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비교적 안전한 약에 속하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는 조기 폐동맥관 폐쇄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분만 한 달 전부터는 주의해야 한다. 슈다페드 등의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은 자궁의 혈류량을 감소시키므로 복용하면 안 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 음료를 자주 섭취하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라식수술을 해도 되나??

    임신 전 기간에 걸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임신을 하면 부종이 생겨 각막이 두꺼워지고 감각이 떨어져 수술 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라식 수술을 하면 손상된 각막 상피나 각막 간질의 치유를 더디게 해 염증이 잘 생길 수 있다. 만약 라식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를 언제 가질 것인지 확실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목욕(입욕)이 가능할까?

    우선 임신 초기에는 통목욕을 삼가야 한다. 임신 초에 40도 이상의 탕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태아의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거나 유산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임신 막달에는 움직임이 둔해지므로 목욕탕과 같이 미끄러운 곳은 위험하며 양수가 흐르는 것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통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기에는 물을 너무 뜨겁지 않게 통목욕을 해도 괜찮지만, 위생상, 깨끗하지 않은 대중탕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질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임신 중 거품 목욕, 향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좇다.

     

    파마와 염색

    파마와 염색은 임신 초기와 막달을 제외하고는 크게 무리가 없다. 단. 파마를 하면 2~ 3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자궁을 압박해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웨이브 파마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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