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조산위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매주 500g씩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짙은 임신선이 나타나는 데 배뿐 아니라 유방, 외음부, 장딴지 등에도 생긴다. 또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다리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붓거나 쥐가 나고 부정맥이 생기기도 한다. 배가 커져 몸의 중심을 잡으려고 상체를 뒤로 젖히다 보면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이 커지면서 갈비뼈를 밀어내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고 가슴 쓰림,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임신 7개월 주의할 점
몸무게가 많이 늘어나면 요통, 장딴지 경련, 현기증이 더욱 심해지고 임신중독증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긴장하거나 힘든 자세를 오래 취하면 자궁수축이 일어날 수 있는데, 자궁 수축이 계속되면 조산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배를 압박하는 자세를 피하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임신 24~28주에는. 임신성당뇨병은 특이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혈당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데, 선천성 기형, 사산, 저혈당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또 임신 중기 이후에는 빈혈이 심해지기도 하는데, 빈혈은 임신중독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분만 시 출혈 과다로 후유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임신에 동반하는 혈액과 순환기의 변화에 임신부의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고혈압이나 단백뇨, 부종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주로 임신 막달에 발병하여 출산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는 하지만, 심하면 태아의 사산 등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중독중증을 조심해야 할 경우는 만 35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임신부, 빈혈 증세가 있는 임신부, 다태 임신부,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이 있는 임신부, 가족 중에 임신중독증에 걸렀던 사람이 있거나 초산인 경우 등이다.
임신중독증 예방법
정확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 스스로 진단하기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 검진을 한다. 신장병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은 더 자주 검진받도록 한다.
직장에 다니는 임신부는 특히 더 주의하도록 한다. 출퇴근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업무로 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서 있는 시간이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하복부에 힘을 주는 일, 서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한다.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을 이용해 5분 정도 누워 있거나 의자에 잠시 발을 올려놓고 휴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습관 개선과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칼로리 높은 식품은 섭취하지 않는다. 하루 180칼로리 정도가 적당하고, 단백뇨가 나올 경우엔 특히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생선,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하기를 권한다.
임신성 당뇨
임신을 하면 태반에 많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태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당뇨를 억제하는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모든 임신부에게 생리적 당뇨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임신 중 필요한 인슐린 분비량을 췌장에서 충분히 분비할 수 없는 임신부에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임신성 당뇨다. 이 병은 특히 당뇨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인자를 가진 경우 발병률이 더 높다. 또 첫 번째 두 번째 임신 때 당뇨병을 앓았다면 세 번째 임신 시에 재발할 위험이 3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성 당뇨 여부를 알아보는 혈당 검사는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포도당 용액을 마시고 1시간 후 혈액을 채취해 혈당 수치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소견이 나오면 혈당 내성 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임신 7개월 태아성장
아이다운 형체, 피부가 서서히 붉은빛을 띠지만 피하지방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잔주름이 많다. 팔다리 근육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며, 눈꺼풀이 위아래로 나뉜다. 폐가 많이 성장하고 콧구멍이 뚫리면서 호흡하는 흉내를 내기도 한다. 남자는 복강 내에 있던 고환이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며, 스스로 몸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