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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진통과 조기 파수를 조심해야 한다. 명치까지 올라와 위, 심장, 폐 등을 압박해 가슴 쓰림은 물론 갈비뼈에 통증이 온다. 자궁이 커져 위를 압박하면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므로 미리 입원 준비를 해둔다. 다른 곳에서 출산하려면 적어도 예정일 한 달 전에는 옮겨야 한다. 병원을 옮길 때는 소견서를 받아 가거나 지금까지의 진료 기록을 준비해 간다.
임신 9개월 주의할 점
출혈이 보이거나 양수가 터질 때는 즉시 병원으로 간다. 아직까지는 출산하면 곤란하므로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사고 등을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혼자 외출하지 말고, 외출할 때는 산모 수첩, 연락처 등을 가지고 다닌다. 입원 준비물을 챙겨두고 비상 연락망을 적어둔다.
임신 36주 전후에 분만 전 검사를 실시한다. 진통을 하기에 적합한 건강상태인지 확인하고, 출산 중에 불가피한 응급수술을 해야 할 경우 마취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빈혈 검사, 간기능 검사, 혈액응고 시간 검사를 한다. 혈색소와 적혈구 용적률 검사를 받고 성병 검사도 이때 다시 받는다. 또 질 분비물 도말 검사(냉 검사)를 하는데 질 속이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 아이가 패혈종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아를 보호하는 양수의 성분과 양
양수는 임신 초기에 임신부 혈액의 초미세 여과액으로 형성되는데,, 임신 12주째부터는 대부분 태아의 혈액이 태아의 피부를 통해 확산되어 형성된다. 또 임신 12주부터 태아의 콩팥에서 소변이 형성되기 시작해 임신 18주쯤에는 하루에 7~14ml의 소변을 만들어 양수의 주요 성분을 구성한다. 양수 속에는 이 외에도 소량의 태아 세포, 태아의 털, 태지, 태아의 폐액 등이 섞여 있다. 양수의 양은 임신 8주에는 10ml 정도 임신 16주에는 200ml 정도다. 임신 28주에는 1L 정도에 이르다가 36주에는 900ml 정도로 감소한다.
양수의 역할은 태아에게 쿠션 역할을 해 태아의 신체 발달을 돕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크다. 또 태아의 체온을 유지해 주는 기능과 약간의 영양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양수에서는 박테리아가 살 수 없기 때문에 태아는 질병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 양수는 엄마의 체온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어 체온 조절 능력이 없는 태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양수 검사를 통해 염색체를 검사하거나 선천성 이상, 기형 여부, 염색체 이상 등도 알 수 있다. 양수는 태아의 탯줄이 목에 감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양수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성장 효소가 태아의 소화기와 폐로 들어가 기관의 성장을 촉진하고 분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분만 시 태아가 나오기 직전에 양수가 먼저 터져서 자궁 입구를 열어주고 산도를 촉촉하게 해주는 윤활유 역할도 한다.
몸이 쑤시고 아플 때
후기로 접어들수록 배가 뭉치고 몸이 붓는다.
먼저 발에 쥐가 날 때 발가락을 잡고 발등 쪽으로 발가락 전체를 올렸다가 바닥 쪽으로 내리는 것을 반복한다. 발목이 부었을 때는 허리를 펴고 책상다리를 한 뒤에 발목을 천천히 돌려가며 부운 발목을 풀어준다. 양쪽 발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다리가 부었을 땐 편안하게 누워 의자나 쿠션 등에 다리를 올려놓고 쉼을 취한다. 등이 아플 때는 등을 똑바로 펴고 서서 어깨, 목, 턱의 힘을 빼고 어깨를 움직여 크게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양쪽 어깨를 돌린다. 어깨를 한껏 위로 올렸다가 툭 떨어드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가 아플 때는 바닥에 앉아 책상다리를 하면 허리 아래를 편안하게 이완시킬 수 있다.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것도 효과가 있다. 손이 부었을 때는 손바닥을 쫙 펴고 손목 부분에서 손가락 끝까지 꼼꼼하게 주무른다. 양손을 번갈아가며 반복한다.
임신 9개월 태아 성장
장밋빛 피부로 피하지방이 증가해 온몸이 통통해지고 동그스름해진다. 손톱, 발톱이 자라고 머리카락 색깔도 짙어지며 성기가 완성 된다. 시각, 청각, 미각, 촉각 등이 거의 완전하게 발달한다. 출산 시 산도를 잘 빠져나가기 위해 머리벼가 물렁물렁하며 완전히 조합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