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출산으로 인해 체력이 많이 저하되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 등 산모의 몸에 여러 변화들이 생긴다. 탈모나 산후 비만, 질염, 치질, 유선염, 산후 우울증 등 출산 후 산모의 빠른 회복을 위해 관리해야 한다.

     

    땀을 내거나 목욕을 해도 될까?

    억지로 땀을 내지 않는다. 산후에는 땀을 충분하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에는 열감이 생겨 땀이 저절로 흐르는데 땀은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산후 부기를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찜질방에 가거나 한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쓰는 등 과도하게 땀을 배출하면 탈진이나 땀띠,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간다.

    샤워는 따뜻한 물로 자주 한다.

    산후에는 땀이나 오로 같은 분비물로 인해 불결해질 수 있고, 특히 회음부 절개 부위의 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컨디션이 괜찮다면 산후에 바로 샤워를 해도 상관없다. 단, 찬물로 하지 말고 따뜻한 물로 재빨리 씻도록 한다.

    입욕은 100일 이후에 한다.

    탕 속에 들어가는 목욕은 오로가 끝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탕 속에 앉아 있으면 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회음절개 부위나 제왕절개수술 부위가 별문제 없이 아물었다면 일반적으로 6주쯤부터 입욕이 가능하다.

    좌욕은 매일 한다. 좌욕은 가장 효과적인 산후조리법으로, 하루에 2~3회 정도 하면 회음부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다. 끓인 물을 대야에 담아 피부가 데지 않을 정도로 식힌 뒤 엉덩이를 10분 정도 담근다.

    산모를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실내 온도는 22~25도, 습도는 40~60% 를 유지한다. 산모와 아이의 침구는 일광소독한다. 산모가 바람을 직접 쐬면 발목과 손목이 시큰거리고, 목덜미가 땅기는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긴소매의 헐렁한 면옷을 입는다. 여름이라도 산모가 찬 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면 소재의 얇은 긴소매옷과 얇은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윗도리보다는 아랫도리를 따뜻하게 입는다.

    밤에 숙면을 취한다. 숙면에 좋은 자세는 산모가 스스로 편하게 느껴지는 자세이지만, 양쪽 무릎을 세운 상태로 누워 있으면 오로를 쉽게 나오게 하고 자궁수축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며, 출산 후 골반이 벌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출산 후 음식 주의사항

    차가운 음식은 피한다. 산후의 기본 원칙은 차지 않게 한다. 산후에는 치아와 위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치아를 상하게 하고,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은 산후조리가 끝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된 뒤에 먹도록 한다.

    단백질과 철분은 섭취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물론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지만, 특히 식물성단백질보다 양질의 동물성단백질이 산후의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철분이 들어 있는 쇠고기, 시금치, 달걀, 생선 등을 먹도록 한다.

    산후 비만

    출산 후 6개월 이후 원래 체중보다 2.5kg 이상 증가한 경우 산후 비만이라고 진단한다.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산후에 적절한 비만 관리가 중요하다. 운동으로 비만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산후 3개월 정도가 좋다. 조깅이나 완만한 산을 오르는 등 가벼운 운동이 적당하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질의 과다 섭취를 피하며 비타민, 무기질 등을 섭취한다. 

    산후 우울증 조심하기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증, 과도한 체중변화,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 등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다. 산모 자신이 마음을 긍정적이고 즐겁게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남편의 격려가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데 큰 힘이 된다. 남편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산책을 하면 좋다.

    부부 관계는 언제?

    부부 관계는 출산 후 오로가 끝나고 첫 생리가 나온 이후가 안전하다. 그러나 건강의 회복 정도에 따라 자궁에 염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산후 6주 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또 산후에는 질 점막이 약한 데다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할 수 있으므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고, 무리한 체위는 삼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