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발달이 우수한 편이라면 나이보다 한 살 정도 위인 아이들과 혼합반으로 이루어진 또래 집단 활동이 가능하다. 반면 발달에 약간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라면 36개월 이전에는 보육 중심의 어린이집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혼합밤보다는 자기 나이 수준이거나 혹은 1년 정도 한 살 어린아이들과 활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족 구성원과의 상호작용 생후24개월까지는 과학적으로도 밝힐 수 없는 원인들에 사람에 대한 아기의 선호도가 나타난다. 아빠라고 해도 무조건 남자라면 싫어하는 아이도 있고 나이 든 사람을 싫어하는 아이는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대해도 보고 울기만 한다. 하지만 24개월 이후에는 여러 가지 경험에 의해서 사람의 선호도도 달라진다. 할아버지를 싫어했던 아이도 할아버지가 항상 자신..
생후 25개월~36개월에 언어이해력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되는 아이들이 있고 반대로 몸놀림이 매우 빠르게 발달되는 아이들이 있다. 따라서 아이들 각각의 발달 특성에 맞는 양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운동발달이 좀 떨어진다고 운동놀이를 계속 시키면 몸놀림이 민첩하지 못한 아이들은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언어이해력을 높이겠다고 몸으로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앉혀놓고 책을 읽어준다면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기보다 단순히 엄마의 목소리를 즐기며 누워 있을 수도 있다. 심한 발달 지연을 보이지 않는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그리고 잘하는 놀이 중심으로 놀아주는 것이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생후 25개월부터 36개월까지 아이의 언어 이해 생후 2..
생후 25개월부터 특별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의 경우 가만히 앉아서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반면에 가만히 앉아서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을 즐기거나 엄마랑 동화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린이집에서 뛰어노는 놀이를 크게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조용히 앉아서 노는 놀이를 좋아하면 작은 아파트에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에도 잘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몸놀림이 활발해지면서 운동 놀이를 즐기는 아이는 작은 방에서 하는 놀이에 쉽게 흥미를 잃는다. 생후25개월부터 36개월까지 아기의 큰 근육 운동성 생후25개월부터는 다양한 동작과 기능이 가능한 질적 운동성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그래서 빠른 속도와 안정된 자세로 달릴 수 있고 계단 오르내리기, 점프..
아기가 잘 걷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점점 힘들어지는데 아기의 떼가 더 늘기 때문이다. 아기의 운동성이 좋아질수록 떼는 더 늘어난다. 무조건 스킨십을 많이 해준다고 해서 순한 기질의 아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시기 아기의 떼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적인 원인이 크다. 아기의 몸 움직임과 언어이해력, 떼를 부리는 형태를 잘 관찰하면서 아기가 어떤 발달 특성을 가진 존재인지 분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후 17개월부터 24개월까지 아기 감정조절능력 아기가 클수록 떼가 점점 늘어난다. 아이의 떼를 다루는 방법은 아이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생후 17~24개월은 언어이해력이 향상되어 일상생활에서 엄마가 반복적으로 하는 말의 의미와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시기이다. 또 스..
생후 17개월 이후에 빠른 속도로 발달되는 영역이 바로 언어이해력이다. 이 시기에는 아직 말을 한마디도 하지 못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기의 언어이해력은 세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언어표현력은 아기에 따라 말이 늦게 트이기도 하기 때문에 아기의 IQ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높지 않다. 하지만 언어이해력은 아기의 IQ와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므로 아기가 얼마나 말을 잘하는가 보다는 얼마나 말을 잘 이해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생후 17개월부터 24개월까지 아기 언어발달 생후 17개월부터는 언어이해력이 매우 빠른 속도로 높아진다. 말을 한마디씩 시작하면서 부모는 언어이해력보다 얼마나 말을 잘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생후 18개월에는 간단한 문장도 이해하고 엄마코 아빠코 등의 소유격도 이해..
생후 17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혼자서 잘 걷는다. 안정된 자세로 뛰는 아기들이 있는가 하면, 계속 엉금엉금 기는 아기들도 있고, 턱을 만나면 잘 넘어지는 아기들도 있다. 혹은 바닥에서 질 뛰어다니고 계단을 잘 오르지만 계간을 내려가는 일에는 겁을 많이 내는 아기들도 있다. 아기의 움직임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순발력이 있는지 속도를 보이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질적 운동성이다. 질적 운동성은 율동놀이, 신체놀이,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구슬 끼우기 등과 같이 어린이집에서 많이 하는 높은 기능을 요하는 놀이를 할 때 필요한 능력이다. 질적 운동성이 떨어지는 경우,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고, 말이 늦게 트이기도 하며, 대소변 훈련이 늦어지기도 한다. 큰 근육 질적 운동성 - 걷기, 계..
아기가 이유식을 먹다가 성인과 같이 밥으로 음식을 바꾸는 시기이므로 아직은 성장곡선을 활용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확인해야 한다. 이유식으로 열량은 충분히 공급되었지만 간혹 철분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철분결핍성 빈혈검사를 꼭 해야 한다. 잘 기어 다니고 걷기 시작하면서 떼가 심해질 수 있다. 생후 11개월부터 16개월까지 아기 철분결핍성 빈혈검사 영유아기에 철분공급이 부족하면 아기의 뇌발달을 저해시켜 발달 지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유식을 잘먹지 않는다면 주기적으로 철분결핍성 빈혈검사를 해볼 것을 권한다. 만약 철분이 결핍되었다면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이기보다는 우선 철분제를 먹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먹는 시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아기는 서서히 ..
생후 11~16개월은 아기들이 기어 다니다가 잡고 서서 옆으로 걷고, 잡고 걷다가 혼자서 걷기까지 몸 움직임 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아기는 스스로 자기 몸을 움직이면서 독립심을 갖게 되고 동시에 떼도 늘게 된다. 생후 12개월이 되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콩과 같이 작은 물건도 정교하게 잡을 수 있게 된다. 혼자서 걷고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은 아기의 뇌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본 신경망이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기의 몸놀림과 손놀림을 잘 관찰하여야 한다. 일상에서 쉽게 쓰는 간단한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아직 엄마가 육아에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아기에 따라 걷기 시작하..